💬 이혼 이야기2026. 8. 14.
김치통 들고 왔길래 그냥 받았어요
졸혼실험중
따로 산 지 1년 좀 넘었는데 어제 갑자기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 남편이 김치통을 들고 서 있더라구요
어머님이 담그신 거라고, 두고 가면 된다고 하고는 신발도 안 벗고 그냥 갔어요. 예전 같았으면 안에 들어와서 티비 켜고 한참 앉아있었을 텐데...
이상한 게 서운하지도 않고 반갑지도 않았어요 그냥 아 김치 왔구나 그 정도
주변에서는 그럴 거면 다시 합치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렇게 애매하게 있는 게 제일 나쁘다고 하고. 근데 저는 지금이 제일 편해요. 한 집에서 서로 눈치 보며 살 때보다는 훨씬..
김치는 맛있었어요 그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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