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이야기2026. 8. 27.

아들이 먼저 밥 먹자고 연락했습니다

익명

정리한 지 이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애들한테서 먼저 연락이 온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명절에 안부 문자 정도였지요. 엊그제 큰애가 전화해서 주말에 시간 되냐고 묻더군요. 무슨 일 있냐고 했더니 그냥 밥이나 먹자고 합니다. 약속 잡아놓고 이틀 내내 뭘 입고 나갈지를 생각했습니다. 우습지요. 막상 만나서는 별 얘기 안 했습니다. 회사 다닐 만하냐, 밥은 잘 챙겨 먹냐 그 정도였고 저쪽 얘기는 서로 안 꺼냈습니다. 계산하려는데 이미 하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게 하루 종일 마음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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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2026. 8. 27.

계산 먼저 하고 기다렸다는 게 다 말한 거죠 뭐. 잘 되셨네요

익명 2026. 8. 29.

이년이면 짧지 않으셨네요 저는 아직 먼저 오는 연락은 없습니다만 이런 글 보면 언젠가는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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