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이야기2026. 8. 8.
언니가 이제 내 얘기는 그만 듣겠대
이혼3년차
3년 내내 같은 얘기만 했으니까 그럴만도 하지 뭐ㅠㅠ 어제 통화하다가 또 그 얘기 나왔는데 언니가 중간에 딱 자르더라고 니가 결정을 안 하는 것도 결정을 한 거라고... 맞는 말인데 듣는 순간엔 좀 서운했음
근데 생각해보면 나도 내가 지겨워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똑같은 소리 하고 있었으니까
암튼 그래서 며칠 연락 안 하고 있는데 이게 삐진건지 미안한건지 나도 잘 모르겠음
아 맞다 그리고 어제 애 학원 하나 더 보내는 문제로 얘기하다가 또 니가 벌어오는 것도 아니잖아 소리 나옴 이제 몇번째인지 세지도 않음
예전엔 이런 말 들으면 밤에 혼자 울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아무 느낌이 없어서 그게 더 무서워ㅠ 무뎌지는 것도 능력이면 능력인데
찌개 끓여놓고 혼자 앉아있다가 갑자기 쓰고 싶어져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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