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출발 이야기2026. 7. 21.
이혼하고 나서 오히려 애들이랑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익명
이혼할 때만 해도 애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을 제일 많이 했다. 그때는 애들이 다 컸다곤 해도 부모 이혼이라는 게 자식 입장에선 쉽게 받아들여지는 일이 아니니까.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오히려 예전보다 연락이 잦아졌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결혼 생활 할 때는 애들이랑 대화할 시간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맨날 그 사람이랑 어떻게든 문제 풀어보려고 신경쓰다보니 정작 애들한테는 소홀했던 것 같기도 하고. 이혼하고 혼자 지내면서 애들한테 먼저 연락도 하고 밥도 같이 먹자고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얘기할 시간이 늘었다. 큰애는 요즘도 가끔 전화해서 별거 아닌 얘기도 하고 그런다. 물론 아직도 서먹한 순간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명절 같은 때는 여전히 좀 애매하긴 하다. 근데 예전보다는 확실히 편해진 느낌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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