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이야기2026. 9. 4.

애가 아무것도 안 물어봐요

이혼3년차

초5인데 요즘 진짜 아무것도 안 물어봄ㅠㅠ 예전엔 아빠 왜 늦게 와 엄마 왜 그래 이런거 계속 물었는데 언제부턴가 뚝 끊겼어요 어제 저녁에 둘이 밥 먹는데 얘가 티비만 보고 있길래 뭐 할 말 없냐고 물어봤거든요 근데 없대요 그냥 없대 그 없다는 말이 왜케 무서운지ㅠㅠㅠ 차라리 물어보면 뭐라도 둘러대기라도 할텐데 아예 안 물어보니까 얘가 다 알고 있구나 싶고.. 3년을 이러고 있는게 애한테는 그냥 3년 내내 이 집 분위기였을거 아녜요 애 때문에 참는다고 했던 말이 진짜 애를 위한거였나 요즘 자꾸 그 생각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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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2026. 9. 4.

저희 애도 어느순간부터 아예 안 물어봐요ㅠㅠ 처음엔 이제 신경 안 쓰나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익명

저는 다 끝나고 나서야 애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걸 알았어요 그게 제일 미안하더라구요

익명 2026. 9. 4.

애들이 어른 생각보다 훨씬 빨리 알아채요. 저는 상담 한번 데려갔었는데 저한테 안 하던 말을 거기서는 하더라구요. 그거 듣고 좀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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