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 일기2026. 9. 24.

내일이면 끝나는데 계산기를 왜 자꾸 두드리는지

익명

조정안 초안 받은지 나흘째인데 아직도 프린트해서 들고 다니고 있음 출근 지하철에서 읽고 점심시간에 또 읽고 어차피 문장 다 외웠는데 뭘 자꾸 읽는지 모르겠다 변호사님은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했고 나도 머리로는 아는데 자꾸 저쪽이 처음에 부른 금액이랑 지금이랑 비교하게 된다 근데 또 비교해봤자 소송으로 가면 1년 더 걸린다는 것도 아니까 접는게 맞겠지 아 맞다 그리고 이번주에 회사에 반차를 또 써야 되는데 올해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고 팀장이 아무말 안 하는게 더 눈치보인다 그건 그렇고 서명하고 나면 진짜 끝인가 싶은게 이상하다 시작할땐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끝난다니까 뭔가 억울한것도 같고 아깝다는것도 좀 이상한 말이고 그냥 이 기분이 뭔지 몰라서 여기다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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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얼음동동 2026. 9. 24.

저도 초안 프린트해서 몇날며칠 들고다녔어요 어차피 다 외웠는데ㅋㅋ 그 기분 뭔지 알것같아요

익명

저는 그 프린트본이 아직 가방에 있어요 왜 안 버려지는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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