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 일기2026. 9. 22.

법원 앞 카페 사장님이 저를 알아보세요

익명

오늘 기일 또 미뤄졌어요 저쪽이 서면을 늦게 냈다고 다음으로 넘긴다는데 벌써 몇번째인지 세다가 말았어요 아침 일찍 나와서 시간이 붕 떠가지고 법원 앞 카페에 또 갔는데 사장님이 저 보시더니 아메리카노요? 하시더라구요 주문도 안했는데 ㅎ 그정도로 제가 거길 자주 간거죠 작년 봄에 시작할때는 여름 전에는 끝나겠지 했어요 그다음엔 추석 전에는 끝나겠지 했고요 지금은 그냥 언제 끝나든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아니 상관없진 않은데 뭐랄까 이젠 기대를 안하게 된거죠 아 맞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건데 기일 바뀌면 문자로 오는게 아니라 나중에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야 되더라구요? 저만 몰랐던건지.. 전에 한번은 안가도 되는 날 갔다가 그냥 돌아온적도 있어요 그때는 진짜 허탈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그냥 웃겨요 암튼 오늘도 커피만 마시고 왔네요 집에 오니까 애가 오늘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는데 또 미뤄졌다고 말하기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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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2026. 9. 22.

기일 바뀌는거 그거 진짜요.. 저는 대리인 통해서 듣는데도 한번 헛걸음 했습니다

익명

저도 그거 모르고 갔다가 오늘 아니라는 소리 듣고 돌아왔었어요;;

삼천원짜리우산 2026. 9. 22.

사장님이 기억해주시는거 좀 좋았을것도 같고 씁쓸했을것도 같고ㅠㅠ 그래도 끝은 있어요 저도 1년 반 걸렸는데 끝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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